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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시간으로 자라는 생태의 작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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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6:01:56


소통과 시간으로 자라는 생태의 작은 숲



조샘 대표




 


인터서브 코리아는 2017년부터 Creation Care 또는 피조물 돌봄을 실천해왔습니다. 그 해 초에 로쟌 Creation Care 의 두 분과장이 서울에서 인터서브와 함께 이 주제로 오픈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또 회지를 친환경 용지에 인쇄하고 부수를 줄이고 웹진을 적극 활용하였고, 모임에서 텀블러 사용하며 일회용품을 없애기 시작했고 웹진을 통해서 구성원들과 Creation Care 에 대해서 소통하고 세미나도 열었습니다.

 

국제본부차원에서 2018년부터 환경과 생태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제자도의 한 부분으로 여겨 사역 우선순위에 넣었습니다. 인터서브 코리아는 이에 부응하여 2019년부터 양평에서 유기농을 하는 김령농부를 생태 전문위원으로 임명했으며 국제 본부와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시작된 InC (Interserve Creation Care) 라는 소그룹에는 각각 생태환경 개선을 삶으로 실천하는 이사, 파트너, 프랜즈가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책을 읽고 실천을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InC 모임에서의 제안으로 20211월에 본부에서 쓰레기 제로 Zere-Waste 모임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인터서브 모임이나 이벤트 등 모임에서 쓰레기를 제로로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논의 가운데, “쓰레기 제로라는 목적은 행정본부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급격한 변화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동안의 시도와 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든 구성원들이 한 페이지에 있지는 않음이 드러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놀란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서 2월 한달 동안 매주 화요일 마다 함께 공부하고 정직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번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미팅에서 기후변화, 환경호르몬, 플라스틱 오염, 육식의 문제 등등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인터서브 본부 구성원들은 생태와 환경보호가 왜 중요한지 또 선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함께 성찰하고 동의를 모을 수 있었고, 사무실 운영에 있어서 고려사항과 지침 등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서브는 이제 생태 및 환경 사랑 운동을 프랜즈와 이사들과 파트너들에게까지 확장해 나가려고 생각 중입니다이 분야의 중요한 저작인 Planetwise (David Bookless 저 영국 IVP ) 를 현재 번역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인터서브 이름을 출판하게 됩니다. 이를 기점으로 InC 와 같은 북클럽 모임을 확장해 나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서 제가 깨달은 것은, 새로운 변화가 결코 위에서 아래로의 구호나 이벤트로 생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상대편을 배려한 소통과 대화, 그리고 시간이 요구됩니다. 아름다운 숲은 너무나 귀합니다. 다양한 생물들이 거할 수 있는 쾌적한 생태계가 되며 동시에, 이 숲은 씨를 사방에 뿌리며 또다른 숲을 만들어내고 마침내는 사막 전체를 변화시키게 됩니다. 인터서브가 이런 작은 숲이 되면 어떨까요생태를 깨우며 창세기 1장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처음 명령하신 지구를 다스려라는 말씀이 한국 교회 가운데 새로워짐으로 복음의 푸른 숲이 자라나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 시작에 작은 숲이 필요합니다. 그 숲은 소통과 시간으로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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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은 매니저의 이야기 http://interserve.kr/news/1297-2/?vid=38

이나래 매니저의 이야기 http://interserve.kr/news/1297-2/?vid=40
완성된 인터서브 체크리스트 보기 http://interserve.kr/news/1297-2/?vid=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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