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로 채워지는 나의 일상의 변화
정승은 매니저
봄이 왔지만,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인터서브 스탭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크리에이션 케어 워크숍 이후 플라스틱을 덜 쓰고 늘 쓰던 세제, 샴푸 등을 하나하나씩 비누로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책도 읽고, 실천 방법을 찾아보던 중 용기를 가지고 가면 알맹이만 덜어서 살 수 알맹 상점을 알게되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망원동의 알맹 상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은 신세계였습니다. 알맹이만 파는 것이 아니고 사고의 폭을 바꿀 수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화장품은 아이크림과 같이 세세한 품목은 없었지만, 토너, 로션 등 기초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세제는 종류별로 구매 할 수 있었고, 샴푸나 린스도 있었습니다. 저는 관심이 있던 비누 판매대로 가서, 주방용 비누와 샴푸용 비누를 샀고, 대나무 칫솔과 천연 수세미 등을 추가로 샀습니다. 상점 점원분께서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매 상점의 대표님이 쓰신 '우리는 일회용이 아니잖아요' 책을 제가 최근 읽었다고 했더니 반가워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따뜻한 봄날, 나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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