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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이 다정이와 함께 한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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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1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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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서브 캄보디아 선교사님들과 함께 한 다은이 다정이(가운데), 준숙 이모님(다은이 왼쪽) 

 

다은이 다정이와 함께 한 캄보디아 

고 방효원/김윤숙 파트너 10 주년 기념 캄보디아 방문 소회



송기태 부대표


저는 이번 주에 10년 전에 캄보디아에서 교통 사고로 순직한 고 방효원/김윤숙 선교사*의 두 자녀인 다은이(첫째딸, 22살, 한동대 3학년)와 다정이(막내딸, 13살, 중1)와 이모 김준숙 집사님과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이 번 여행의 목적은

1) 다은이와 다정이의 캄보디아 추억을 되살려서 격려를 받고(이모도 포함) 

2) 이 사고에 여려 모로 함께 해 준 분들을 격려하고 

3) 고 방효원/김윤숙 기금으로 헌금한 기관들 돌아 보기 등이었습니다.



이 번 여행에서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를 나눕니다. 


1. 다은이의 어릴적 기억. 

다은이는 어릴 적의 가정, 이웃들, 학교, 시장 등등의 추억을 매우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기억을 동생 다정이(사고 당시 4살)애게 옛 추억을 되살려 주는데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또 이 번에 만났던 여러 선교사님들과 대화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도 긍적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 다은/다정이의 밝은 정서와 성장.                

이 번에 만났던 선교사님들이 평소에 방 선교사님 가정과 친분이 있었던 분들이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마음에 부담감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고 오히려 선교사님들이 격려를 받고 오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치유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선교사님등의 고백)



3. 방/김 선교사 가정의 유산.                          

10년 전의 엄청난 사고(방/김 선교사 부부와 두 자녀의 교통 사고 사망)이 한인 선교사 뿐 아니라 현지 교회 성도들에게도 복음적인 삶에 대한 도전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방/김 선교사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기금에서 헌금한 몇 몇 기관들, (Olive Tree Library, 헤브론 병원 등)을 방문하여 두 분의 희생의 열매들에 대해 들었을 때 다은이와 다정이, 이모, 그리고 저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난 10년 동안 방/김 기금위원회에서 김기학 파트너와 다은이 가정을 돌보는 일에 참여해 왔습니다. 이 번 캄보디아 여행을 통해서 저의 마음에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10년 전에 방/김 파트너는 프놈펜에서 2년 동안 언어 훈련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님께서 사역현장으로 예비하신 씨엡립로 가던 길에서 교통 사고로 6명의 가족 중에서 4명이 사망했습니다. 참으로 끔찍하고 슬픈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 엄청난 고통과 슬픔을 통하여 지난 10년 간 다은이 가족들 가운데, 캄보디아 가운데 그 슬픔을 넘어선 엄청난 일들을 행하심을 보았습니다.


그 동안 단체를 넘어서 함께 해 준 믿음의 형제. 자매들께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은이를 돌보는 외가와 친가에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증거로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서 이 일을 통하여 캄보디아에서 더욱 새로운 일들을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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