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서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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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미 연결되었다
Level 10   조회수 29
2025-03-28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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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미 연결되었다



공갈렙 대표






자연이 가르쳐 주는 연결 

12월 크리스마스 예배를 마치고 오랜만에 온가족이 2박3일의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그곳에 있는 소나무는 질이 좋아 조선시대 궁궐을 만 드는데 사용될 정도였으며, 현재 특정 지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1970년대 초반 간척사업을 통해 안면도의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바닷물이 가득했던 곳을 흙으로 메우자, 소금기가 제거되고 식물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간척지에서 자란 쌀은 특상미로 인정받을 만큼 품질이 뛰어나게 되었다. 여러 식물과 곤충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땅이 된 그곳에서 가족이 보낸 3일은 참 행복했다. 자연과 인간이 가까워지는 기회라서 그런 걸까? 도심의 복잡함을 떠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롭게 걸어도 어색하지 않은 환경 때문일까? 사랑 하는 가족이 함께 연말을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간이어서일까? 내가 땅과 연결되고, 가족 구성원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과 감사를 느낀 시간이었다.




인도에서 다시 깨닫는 ‘함께’하는 하나님의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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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인도 중부지방의 뿌네와 뭄바이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먼저는 그곳에서 사역하는 인터서브 선교사들을 만나 삶과 사역을 보며 격려하고 교제했고, 뿌네에 있는 인도 인터서브 사무실을 방문하여 인도인 인터서브 선교사들과 몇 년만에 해후하는 시간도 가졌다. 뿌네한인교회에서의 설교와 교제를 통해 디아스포라 한인의 선교 역할을 도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뭄바이로 넘어가 한인 선교사들의 선교전략회의에 참석하여 발제와 토의, 교제 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총걸음으로 장소를 세번이나 이동하며 짧은 일정을 소화 해야 했지만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대화와 만나는 이들마다 전해주는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를 통해 받은 기쁨과 감격이 지금까지 선명하게 남아있다. 25년 전, 20대 청년 시절에 인도 선교를 시작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인도 사역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지내면서, 약 4년 동안 일부러 인도를 방문하지 않았다. 너무 그리운 곳이기에, 방문할 때마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이 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은 그토록 그리던 나라였기에 다른 곳을 방문한 것보다 감흥이 남달랐다. 근데 그런 특별한 감정을 여기서 나누고자 하 는 것이 아니다. 한인 선교사, 현지인 선교사, 한인 디아스포라 성도 등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을 만나면서 내 자신과 공동체에 주는 인사이트 한 가지를 나 누고 싶다. 그것은 바로 ‘함께(together)’라는 것이다. 이 ‘함께’라는 주제를 세분하여 살펴본다. 



첫째, 우리는 혼자 선교할 수 없다. 인터서브는 1852년부터 인도 선교를 시작했다. 현재는 100명이 넘는 선교사들이 인도 전역에서 각기 다양한 사역으로 섬기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약 70%의 선교사가 인도인 선교사라는 점이다. 선교사와 선교대상과의 괴리감이 적고, 현지화되어 사역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인 선교사가 인도선교를 시작한 지는 1982년부터니까 43년쯤 지났다. 현재 30년 이상 인도에서 사역한 선배 선교사들은, 현지 교회와 교단, 선교단체와 연합하여 현지화된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인 선교사 전략회의에서도 이 방향이 강조되었고, 선교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나의 발제, ‘세계기독교시대의 인도선교의 한 전망’도 현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매우 반가웠다. 인도, 네팔, 베트남, 한국으로 흩어져 있던 선교 리더들이 첫날 각기 다른 발제 시 간에 하나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인도교회와 ‘함께’ 선교하는 것이 미래선교의 방향이라는 것이다. 맞다. 선교사가 혼자 선교하는 시대는 지났다. 하나님의 교회 가 함께 선교하는 시대다.


둘째, 우리는 각자 보냄 받은 영역에서 선교사로 살아간다. 인도 전역에서 각기 다른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의 발제, 인터서브 선교사들의 총체적 선교, 대부분 상 사 주재원들인 뿌네한인교회 성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교 영역 등을 보면서 우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각자의 부르심과 보내심 가운데 하나님의 선교에 동 참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뿌네한인교회에서 예레미야 1장 5절의 말씀을 전하며, 인도에 주재원으로 온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그분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한 것임을 도전했다. 3~4년 인도에 머물다 한국으로 돌아갈 지라도, 있는 동안 하나님의 보내심이라는 관점에서 그들은 열방의 선교사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인터서브가 추구하는 하나님 중심적 총체선교가 늘 감사하다. 그분의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를 빠짐없이 피조세계에 선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함께 성장한다. 교회는 기본적으로 유기성을 가진 공동체이다. 교회의 일원이 성장하면 그 영향으로 전체 공동체가 같이 성장한다.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우리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그런 유기적 공동 체로 자라간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종의 영성을 통해 다시 한번 내가 성장 하고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삼위일체 공동체 하나님을 묵상하면, 하나님의 성품이 동역을 통해 선교의 현장에서 발현되는 것이 늘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 동역은 옵션이 아니라 하나님나라 공동체의 DNA로서 받아들 여야 하는 것이다. 일찍부터 연합사역에 힘을 쏟았던 인터서브의 선교 역사를 반추하며 다시 한번 함께 성장하는 동역의 역사가 우리의 선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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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기체인가?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함께 성장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터서브 공동체도 이러한 유기성을 지니고 있을까? 하나님나라의 가치로 모인 공동체이자, 서로 연결되어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 하다. 이는 하나님나라를 파괴하려는 악한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탄의 전략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함께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유기적 공동체로서 더욱 성숙한 선교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인도 방문은 한상욱 펠로우와 함께 했다. 현장의 선교사들을 만나고 호 흡하면서 본인이 선교에 대한 배움과 성장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더 나아가 인터서브 선교 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강한 소속감을 경험하셨다. 한국 에 돌아와서 이제는 한 교회의 장로로, 강점 코치로, 인터서브 인사위원장으로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역할 수 있는 실천사항을 만드셨다. 이번 함께함이 그분께는 기쁨이요, 성장이었다. 이와 같이 작년 하반기에 일본에 방문하여 선교사를 격려하고 온 펠로우들,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우리 공동체 식구들이 있다. 이분들도 비슷한 동역의 은혜를 경험했다. 앞으로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와 펠로우가 만나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지려 한다.



우리는 유기체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연결을 더 강화하여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공동체 일원이, 한국교회 성도가 이렇게 하나님의 선교로 연결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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