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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함과 서로 세움의 신비
Level 10   조회수 9
2025-08-19 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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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함과 서로 세움의 신비


공갈 대표



2024년은 6 22이취임식을 통해 8년 만에 인터서브코리아 대표가 바뀌면서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전임 대표가 노력해 온 거버넌스와 시스템 구축이 일단락되었기에 그 위에 콘텐츠를 채우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동체로 성숙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1년을 돌아보면현장과 사람을 바라보고 사역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임기 시작 전부터 네팔을 필두로 미국, PB 지역,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독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 등을 직접 방문하여 그곳의 파트너들과 몇몇 펠로우들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캐나다, 파키스탄, 아랍 지역 컨퍼런스, 동남아 지역 컨퍼런스, 말레이시아에서의 NDs 컨퍼런스, 인터서브코리아 35주년 기념 세미나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수도권부터 시작해서 지방의 여러 교회와 파트너, 펠로우를 만나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 7월부터 신규 허입자를 포함한 파트너가 이제 200명이 되는 해가 되었습니다. 대표로 사역하면서 대면해서 만나지 못한 파트너는 이제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파트너들을 현지 방문해서나 국내에서 만났습니다. 각각의 은사와 사역의 전문성을 가지신 파트너, 펠로우와의 사귐은 한 해의 가장 큰 수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선교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관계한다는 것이 이렇게 힘이 되고 기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각각의 일터/삶터가 선교지가 되고 선교지가 일터/삶터가 되는 현장 속에서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갈등과 분쟁이 많았던 아시아와 아랍 지역의 1년은 우리 파트너들이 사역 현장에서 고스란히 그 상흔을 경험한 시기였습니다. 레바논, 미얀마, 인도와 파키스탄, 걸프 지역 등이 특히 그 분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섬기면서 때론 안타깝고, 때론 감동적인 여러 이야기가 있는 인터서브 공동체 식구들의 사연을 들을 때마다 서로 연결되어 관계하고 세워주는 과정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영광스러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이 필요하고, 서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교회들도 이런 서로 세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난 1년간 경험했습니다. 교회가 선교적인 정체성을 회복하고 서로 연결하여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세워주는 것이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때가 되었습니다이렇게 서로 연결된 우리는 함께 지어져 갑니다. 에베소서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의 말씀이 우리 삶에 구현되어 깨어진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화해의 복음을 들고, 영혼과 창조 세계를 살리는 일이 힘 있게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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