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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SNS(Senders and Sents) 모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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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15:11:40

한국 교회에서 신임 선교사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선교 운동 모임인 선교한국의 참석자도 또한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다들 선교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에서 아주 새롭고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나는 하나님께서 대구 지역에서 일으키고 계시는 새로운 선교 운동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

그 현장을 가보자.


<2018 대구 동신교회 선교 헌신자 캠프’>  


 

대구 동신교회 선교부에서 201810월에 선교헌신자 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동신교회 선교부에서 교회 안에 있는 선교 헌신자와 관심자들에게 선교사로 가는 과정을 돕기 위한 모임이었다. ,장년 40여 명이 참석했다. 파송 단체들도 4개 단체들이 참석해서 단체들의 사역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각 필요에 대해 멘토링했다. 이런 캠프는 동신 교회 뿐 아니라 캠프에 동역한 4개의 파송단체에도 적잖은 격려가 되었다. 교회 선교부에서는 이후에도 캠프 참가자들을 follow-up 하여 구체적으로 선교사로 준비하는데 중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2019 대구.경북 지역 선교 헌신자 캠프> 

동신 교회는 2018년 캠프의 경험을 확대하여 대구 지역의 7개 교회 선교부와 협력하여 연합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이 번에는 약 60여 명이 이 캠프에 참여했다. 파송 단체도 5개로 늘어 났다. 형식은 2018년 캠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의 경험이 준비팀들에게도 더 나은 내용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특별히 4개의 지역 교회와 5개의 파송 단체의 연합은 멋진 작품 그 자체였다.

이 모임의 가장 큰 의의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선교 동원의 출발이 선교 단체가 아니라 지역 교회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원래 선교의 주체인 지역 교회가 제대로 자리 매김을 해 나가는 과정으로 여겨져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둘째는 이 모임이 대구를 중심으로 한 6개의 지역 교회들 그리고 5개의 선교단체들이 함께 하는 연합 선교 운동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한국에 이런 선교 운동이 있었을까 싶다.


<SNS 모임>

SNSSenders and Sents의 약자로,보내고 보냄받은 자들이란 뜻이다.


 

2019헌신자 멘토링 캠프참석자 중, 인터서브 관심자들을 중심으로 작년 11월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이 모임의 목적은 헌신자 멘토링 캠프 이후의 선교 멘토링”(mission mentoring)이 주된 이유였다. 사실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고, 또 선교사로 가기를 원해도 그렇게 빠른 시간에 선교사로 가기는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그 기간에 무엇을 해야 할까? 선교가 무엇인지를 배워가야 하지 않을까? 또 한가지 문제는 선교사로 헌신한다고 해도 다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누군가는 국내에 남아서 선교적인 삶을 살면서 보내는자로서의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이 모임의 정체성을 SNS(‘보내고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SNS 모임은 한 달에 한 달 모인다.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책을 한 과씩 읽고, 또 그에 관련된 책을 한 권 읽고 내용을 나누는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 핵심으로 다루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선교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에 반응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회사원, 특수학교 교사, 의사, 카페 사업, 사업가 등등 다양하다. 직업도 다양하지만 교회에서 하는 일도 다양하다. 청년부 멤버들이 있고, 선교부 멤버들도 있다. 처음에는 단지 멘토링 캠프 후에 인터서브에 관심자들을 도우면 좋겠다는 필요 때문에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양한 멤버들의 다양한 필요를 채우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매 번 모임 때 마다 경험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한다는 것은 단지 선교사가 되어 해외로 파송된다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설령 주님께서 그렇게 인도해 주신다고 하더라도, 지금 여기서(here and now)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 주님께서 이 작은 SNS 공동체를 통하여 새로운 선교의 운동을 일으켜 주시길 기도한다. 분명히 선교 헌신자 멘토링 캠프는 지역 교회의 선교 동원 프로그램이라는데 의의가 크다. 그리고 선교단체가 지역 교회의 사역을 돕고 함께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여겨진다 

선교 헌신자가 줄어들고 있고, 선교사 파송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동신교회와 대구 지역의 지역 교회들이 헌신자들을 발굴하고 양육하려는 노력은 선교 동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임이 분명하다. SNS는 그런 하나님의 새로운 선교 운동에 반응하고 순종하려는 작은자들의 모임이다. 주께서 이 모임을 인도하시고 사용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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