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각종 채소의 모종들과 씨앗들이 종묘사에서 우리 집 텃밭으로 이주해옵니다. 오이, 고추, 상추, 가지, 호박, 깻잎, 쑥갓, 시금치 등 각양각색들이 덩실덩실 어우러지는 모습들은 마치 각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이주민들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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