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7명의 신입 선교사가 인터서브에 허입되었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한창인 이 시국에 선교사라니?!

이 용감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브라질에서 치과의사로 일했던 엘라이니는 로이와 결혼 후 한국으로 왔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며 신경치료 전문의로 일했다. 로이는 요리사이자, 두 딸과 두 아들의 주 양육자이다. 가족들이 함께 하나님께 인생의 십일조를 드리자는 마음으로 A 국에서 2년 사역하였다. 현재 선교훈련을 받으며 선교적 마인드를 다시 세우고, 하나님의 진한 사랑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J는 무용을 전공하고 예술강사로 일했다. 신학을 공부하며 선교사로 헌신하여 인터서브에 1년 반 먼저 허입하였다. Y는 어린이집 교사로 10년 동안 일했다. 신학공부를 시작하고, 사역자로 섬기며 선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J 선교사의 파송을 지연시킨 코로나는 오히려 둘이 만나 결혼하게 되는 행복한 기회가 되었다. 이제는 부부로 본격적인 선교 준비를 하고 있다.

스데반은 국어 국문학 전공 후 학생들을 가르쳤다. 신학을 공부하고 7년 동안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였다. 성악을 전공한 뵈뵈는 울산 시립 합창단에서 일했다. 현재는 주부로 두 딸을 양육하고 있다. 스데반은 대학교 수련회에서, 뵈뵈는 중학교 때부터 수련회마다 선교사가 되길 헌신했다고 한다. 선교 훈련과 영어 훈련을 마치면 B 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관련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공부하고, 해군 중위로 전역한 바다 사나이 S는 DTS 훈련을 통해 선교 여정을 시작했다. 잠시 교회사역을 했지만, 다시 중동의 C 국와 D 국에서 사역했다. H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예수 전도단에서 간사로 사역하였다. B 국에서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올해로 결혼 10년을 맞이했다. 이제 정다운 집이 된 중동 D 국으로 돌아가 난민 아이들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Q1. 많은 단체 중 인터서브를 선택하신 이유는?

인터서브의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엘라이니

외국에서 30년을 살다 보니 한국 전통적인 문화와 신앙적인 바탕이 달라 힘들었어요. 그래서 해외 선교 단체 2-3곳을 고려하며 기도하고 있었죠. 그런데 파송 치과에서 인터서브로 가라고 대신 결정을 내려주셨어요. 결정되자마자 짐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어요. 캔디데이트 스쿨(신입 선교사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막연하게 선교지에서 이것이 선교가 아닐까 했던 부분이 잘 정리되고 있습니다.

로이

선교지에서 외로운 늑대로 각개 전투하는 평신도 선교사였어요. 그런데 이제 저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너무 든든합니다. 이제 어딜 가든 내 뒤에 나의 백이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스데반

GMTC 훈련을 받으면서 선교 단체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인터서브의 ‘당신의 삶, 하나님의 선교입니다’라는 문구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또 선교사를 파트너로 부르고 생각하는 인식 또한 좋았어요. 사역의 주체성을 보장해 주고, 사람 중심의 가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인터서브에 허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뵈뵈

복음을 원론적이나 직설적으로가 아닌, 삶을 통해 섬기며 전하는 총체적 선교의 가치가 저와 잘 맞았어요. 그리고 그동안 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지만, 등한시 되었던 환경 보호 등 여러 이슈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인상적이였어요. 크리에이션케어 위원이신 김령 선생님의 인터뷰를 보고, ‘아 이런 단체라면 말이 통하겠다, 같은 맘으로 섬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Q2. 지금까지 경험한 인터서브의 경험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H

오리엔테이션 하면서 시험관 시술에 대한 고민을 나눴는데 곧바로 조샘 대표님께서 이사님이신 백은찬 원장님을 연결해 주셨어요. 병원을 가는 날, 직접 병원에 오셔서 점심을 사주셨어요. 이제 막 신입으로 들어온 선교사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해 주신 거예요. 절차에 따른 서비스가 아니라 정말 마음을 다해 우리 가정에 관심을 갖고, 우리의 어려움과 고민의 과정을 함께해 주심을 느꼈어요. 선교지로 돌아가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그 사랑으로 동일하게 우리를 보살펴 주시겠지 생각하게 됐어요.

H

송기태, 멜로디 선교사님과 함께

저는 최근 유산을 경험했어요. 이 소식을 듣고 송기태 선생님께서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위로의 만찬을 차려주셨어요. 내성적인 성격에다 코로나로 줌을 통해서만 선생님들을 만나서 너무 어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힘든 시간에 가족보다 더 가깝게 저희는 챙겨주셔서 놀랐어요. 저는 결과 중심에 일 중심적인 사람인데 짧은 시간에 제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인생의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Q3. 선교사가 되기 전의 나, 그리고 선교사가 된 후의 나 ,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뵈뵈

교회사역할 때처럼 정기모임이 사라진 것? 그리고 교회 사역할 때는 사례비를 받았지만, 이제는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하네요. 또 선교사로 준비하고 훈련하면서 시작된 이사의 연속!

스데반

교회 사역은 반복적 루틴 안에서 그 안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상이었다면, 지금은 보물섬을 찾는 것처럼 지도를 펴고 가는 모험 같아요. 또 공인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타문화권 사람들에 대한 개념이나 생각들을 교회에 전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H

식탐!

선교지에 있다가 한국에 오면 내가 이렇게 식탐이 있었나? 할 정도예요. 점심을 먹으며 저녁에 어떤 걸 먹을까 생각해요. (웃음)

S

기도 편지를 써야 하는 것이요. 교회와 동역자들에게 사역을 소개하고 계속 보고드리면서 함께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의무가 생겼어요.

엘라이니

처음에 이민 생활과 뭐가 다르지? 했어요. 살아보니 삶의 형태는 같지만 내가 돌아갈 곳이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하고 후원해 주는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사역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고민하게 되었어요.

로이

인터서브에 허입하면서 매일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훈련을 받다가, 삶을 나누다가 구원받은 은혜와 지나온 세월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 감사하고 계속 감격하여 눈물이 나네요.

J

예전에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먼 이야기로 들려졌지만, 이제 그 일들이 남일로 느껴지지가 않아요. 세계 곳곳에 동료 선교사들이 있고, 그분들이 사역하시는 삶의 현장이니까요.

Y

짐도, 집도, 가정도 모두 내려놓는 삶을 살고 있어요. 예전에는 이것이 두려웠어요. 그렇지만 내려놓으면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회복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순간순간을 즐기며 하나님이 어떻 삶을 원하시는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Q4. 선교적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J

자기중심적이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것. 선교도 교회도 하나님 나라의 귀한 부분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가 교회를 위하게 되고 선교사가 선교사 본인을 위하게 되면 자기중심성이 과열되는 모습을 봅니다. 부부, 이웃, 교회 관계 안에서 자기중심성과 싸우며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

일에 대한 당위성에 메여서 일 자체를 추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예수님처럼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그 영혼,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 살면 실수를 줄여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H

고린도후서 4장 7절의 말씀을 묵상했어요. 그런데 질그릇이기 보다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화려한 그릇, 선교지에서는 큰 역할을 하고 싶고, 쓰임 받고 싶은 욕심들이 계속 생겨요. 우리는 질그릇이고 우리 안에 담겨있는 보배가 있는지 없는지 그것을 날마다 생각해야하는 것이 선교라고 생각해요. 그릇을 돋보이게 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나 사역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는 그저 질그릇이고 정말 보배로운 하나님께서 내 안에 담겨있는지 살펴야 하는게 선교사의 삶이 아닐까요?

S

하나님 나라. 결혼을 하고 하나님 나라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결정은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하나님께 맡겼어요. 우리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다스림을 받으면 하나님의 가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선교적 삶을 통해 이루고 싶은 가치도 하나님 나라인 거죠.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저로 인하여 하나님의 다스림 하나님 통치를 경험한다면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싶고, 저를 만나를 사람들도 하나님 나라의 분위기를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로이

진정성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진정성 안에 열심을 담고 최선다해 하나님 앞에서 선교사로서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삶이 되지 않을까요?

엘라이니

대가족인 우리가 어디에 있든 증인이 되고, 예수님을 알든지 모르든지 우리가 만들어가는 하나님 나라를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선교적 삶 아닐까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기도로 사역에 동역하고 싶으신가요? 선교사님들의 이메일로 기도제목을 요청해주시고, 사역의 동역자가 되어주세요!

winnieyaa@gmail.com

1) 다시 C국으로 돌아가는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 선교사님 가정도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소서.

2) 한국 허입, 파송 일정이 잘 마무리 되어, 우리집이 있는 C국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3) 아버지가 항암치료를 하고 계시는데 잘 회복되게 하시고,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소서.

53grace153@naver.com

1) 부부가 하나되고 함께 선교지로 나갈 준비가 잘 되게 하소서, 서로 더 잘 알아가며, 대화하고 이해하는 법을 잘 배우게 하소서.

2) 8월 첫 선교지로 나가게 됩니다. 실제적인 준비 들, 특히 짐을 정리하고 동역자들을 개발하는 것들 가운데 인도함이 있게 하소서.

ldy9806@hanmail.net

1) GMTC에 있는 동안에 건강하고 가족들이 하나되게 하소서.

2) A 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면, 로이의 사역이 잘 정해지게 하시고, 돌아가는 길이 잘 열리고, 필요한재정이 잘 채워지게 하소서.

dfclamb@hanmail.net

1) 잦은 이사와 안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사람들과 교제하다 보니 붕 뜬 느낌이 듭니다. 영어 훈련을 위해 여수로 내려가는데, 아이들이 잘 적응하게 하시고, 하나님 의지하고 평안 가운데 지내게 하소서.

2) 영어를 배우러 여수로 가는데 영어를 통해서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영어로 수용력과 이해가 더 넓어지게 하소서.

3) 하나님 선교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재정 후원자들과 같은 꿈을 품고 있는 교회와 중보기도자들을 만나게 하소서

새롭게 인터서브 가족이 된 분들을 후원하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에서 후원을 원하시는 선교사님의 성함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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