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서브 스토리

당신의 삶,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주시는 다양한 하나님 나라 선교의 이야기.

글보기
이스라엘과 파키스탄을 위한 기도
Level 10   조회수 165
2023-10-23 14:17:17
제목 없는 디자인 (1).png

하마스의 공습으로 시작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이 심화 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교전은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 세계는 긴장과 불안 속에서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좋을까요?

조샘 대표님이 IVF와 진행하신 인터뷰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Q. 이번 전쟁은 대체 왜 일어난 건가요?

굉장히 복잡하고 긴 이야기지만,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의 건국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요합니다. 세계사적으로 20세기의 가장 큰 비극은 1, 2차 세계대전이지만 그것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을 비롯해 파생된 사건들이 많습니다.  


팔레스타인 땅은 1세기 로마의 침공과 이스라엘의 몰락 이후, 다양한 나라들이 점령하는 분쟁하는 땅이었습니다. 이슬람들의 영향이 커지며 그 땅에는 아랍인들이 이동하며 유목과 농사를 지으면서 천여 녀 동안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유럽 국가들이 식민전쟁을 벌이기 전까지,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부분 주민이었던 아랍인들은 국가 의식보다는 부족 개념으로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세기 들어서면서 유럽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은 전보다 강한 반유대 정서를 경험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1차 세계 대전 전후로 본토인 현재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는 시도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갈등이 없지는 않았지만, 아랍인들이 살지 않은 땅에 정착촌을 만들었고, 아랍인들도 국가 개념이 강하지 않았기에 공존이 가능했습니다. 이 가운데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고, 홀로코스트를 경험하며, 유대인들의 고토 귀국 운동이 더 커지기 시작하며 원주민인 아랍인들과 크고 작은 갈등들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을 다스리던 영국과 UN은 2차 세계 대전을 정리하며, 유럽 내에서 수백 년을 이어서 핍박받아 온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간구해야 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금융자본을 갖고 있던 유대인들의 로비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국과 연합군은 이 결정을 그 나라에서 이미 살아가고 있는 다수의 아랍인들과의 충분한 정치적 협상과 시도없이, 1948년 유대인들에게 국가를 인정해 줬고 이를 무력적으로 준비했던 유대인들의 승리로 이스라엘이 건립되었습니다. 원래 그 땅에 살던 수백만 명의 아랍인들은 요르단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흩어졌고, 또 이스라엘 가운데 남게 되었는데, 이 남은 이들을 팔레스타인인(人)이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의 건국(1948년)은 열강과 유대인들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는 그 땅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이었죠. 이후 이스라엘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은 지금까지 그 땅의 주도권을 가지고 싸우게 됩니다. 또한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아랍이라는 민족적 연결로 인해서 이스라엘과 연결된 서방 국가들과 아랍 이슬람 국가들의 연합 간의 이어지는 중동전쟁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쟁을 시작한 것은 가자 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정부인 하마스지만 그동안 강성 정책을 펼쳐 온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잘못된 결정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이 사건을 단순한 종교전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간의 복잡한 상황들을 함께 고려해야 이 전쟁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Q. 태극기 집회에서는 성조기와 함께 이스라엘 깃발을 흔들기도 하던데,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해야 하나요? 

모든 미국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국 보수주의 상당수가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믿고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유대교와 기독교를 연결하는 묻지마식 지지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종교적으로 보자면, 유대교는 기독교와 그 뿌리를 같이 하지만, 교리적으로는 이슬람교와 유사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유대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재난을 안겨준 이들은 무슬림들이 아니라 서구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또, 현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구약의 블레셋이나 가나안 민족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천 년 넘게 신앙을 유지한 기독교인들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도 IFES에 속한 기독학생운동이 있다). 


그러니 종교적 연결이나 역사적 근원을 따져서 기독교와 유대교를 연결하는 시도는 근거가 없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기독교의 이름으로 진행됨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예언적으로 볼 때도, 제3 성전 건립 등등 묵시록에 나오는 유비들을 지금 이스라엘 상황에 적용함에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구약의 많은 선지서들과 신약의 요한계시록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서와 사도행전은 하나님 나라 백성을 의미하는 이스라엘이 교회로 이어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이 맛디아를 뽑음으로 12 사도를 완성함으로 시작함은, 구약의 12 지파가 교회로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도, 구약과 신약에 이어지는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은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1장에 유대인을 향한 그의 사랑을 적고, 또한 그들이 구원받을 것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들과 개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얘기할 때, 두 가지 극단을 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민족이나 개인들을 향한 구원계획이 따로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한 극단입니다. 사람들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확증되고 이뤄진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또 다른 극단은 특정 민족이나 개인들의 변화를 일원화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공동체로 또 개인으로 존재합니다. 이 두 가지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개별적이며 인격적입니다. 그렇기에, 선지서와 복음서의 예언을 다룰 때나, 현재의 시점에서 특정 민족이나 개인들을 대할 때에, 이 두가지 극단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민족과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대상이며, 성령께서 오실 존귀한 대상으로 여기며 동등하게 여겨야 하는 동시에, 그 민족의 역사와 문화, 각 사람의 개인성과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루시는 세심한 손길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Q.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분단을 생각해 봅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승전국들은 패전국을 분할하거나 과거의 땅을 뺏음으로 힘을 약화시켰습니다. 독일의 분할이 그 예입니다. 정상적으로 하자면, 일본에 분할 통치가 있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따라서 엉뚱하게 우리나라를 분할했습니다. 그 결과로 남과 북에는 점령국의 영향으로 인한 정부가 들어서게 되었고, 그 분단은 결국 한국전쟁이라는 끔찍한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의 갈등과 전쟁에도 이와 같은 힘에 의한 일방적 폭력이 그 근원에 있습니다. 남과 북이 그렇듯,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힘과 폭력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는 자위적 무력이 필요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하우쯔바르트가 얘기했듯이 “안보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우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럴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 가운데 시작되었음을 믿는 크리스천들입니다. 그렇기에, 평화를 상상하고 기도하고 나눠야 할 것입니다. 


그 시작은 기도입니다. 이상한 종교적 해석을 멈추고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뿐 만 아니라, 기도 가운데 하나님은 과거 선지자들에게 그랬듯이 우리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소망을 주시게 됩니다. 불가능해 보이던 동독과 서독의 화해와 통일을 상상케 하며 새로운 시작을 가능케 했던 것은 라이프찌히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의 기도회였습니다. 또, 감옥 속에 있던 넬슨 만델라와 데스몬드 투투가 과거 자신과 가족들을 핍박했던 정적들을 용서하고 새로운 남아프리카를 소망하게 했던 힘도 바로 그들과 가족들의 기도였습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다민족 국가이며, 다른 국가들도 EU로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이 갈등과 분리와 전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는 없습니다.  이들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함께 공존할 방향을 찾도록, 이 전쟁이 더 이상 번져가지 않고 이란이나 미국의 개입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그 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탄식과 비탄의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민간인들의 피해가 더 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속히 전쟁이 사라지도록 기도합시다. 


우리나라 역시 전쟁의 위협에서 멀지 않습니다. 언제든 미사일이나 방사포 공격으로 불바다가 된다고 해서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요. 전 세계에 주의 샬롬을 구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아들딸들에게 주실 예언적 상상력과 순종을 구합니다. 




"

사랑하는 주님. 

우리 발 앞에는 무수한 사람들의 시신들이 있습니다.

이라크인, 아프카니스탄인, 미국인,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인, 아이들, 무슬림들, 그리스도인들...

사람들이 죽고, 죽고, 또 죽었습니다.

전쟁으로 죽음을 맞이한 형제자매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또한 우리에게도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의 실패를 당신의 평화가 오는 길로 삼아주소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의 종지부를 찍어주소서. 


전쟁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생각,

우리가 손쉽게 사로잡히는 이 망상,

그리고 이 망상의 어두운 힘에서 우리를 구하소서.


우리는 스스로 평화로 가는 길에 이를 수 없음을 압니다.

평화를 이룬다면서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몰아치셔서 

우리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으소서.


그렇게 죽음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생명을 가져다주소서.


아멘. 

"


- 스탠리 하우어워스  "전쟁과 죽음으로 가득 찬 세상을 위한 기도"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