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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하나님의 경영, 하나님의 펴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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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09:13:59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이사야 14: 26, 27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 오시기 전 740년전에 남 유다에서 사역을 시작했고 60여년간 다섯왕의 흥망과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았습니다. 동시대를 살았던 호세아나 미가와는 달리 왕들의 지근거리에 있으며 근동 지역 전체의 변화를 큰 그림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BC 8 세기부터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AD 1 세기는 서양과 동양이 모두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적 대전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서양은 아람 > 앗시리아 > 바벨론 > 페르시아 > 그리스 로마로 이어지는 긴 과정을 통해서 제국의 질서가 자리잡습니다. 동양 역시 주은 시대가 끝이 나고 긴 춘추전국시대에서 진나라와 한나라의 시대가 지나가며 중화제국이 등장합니다.


이런 메가 체인지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은 큰 변화를 계속 경험합니다.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70년간 있게되고, 대부분은 해외에 소수자로 살게됩니다. 일부 만이 돌아왔던 이스라엘 땅 역시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카비 왕조 시기 잠깐의 독립 외에는 계속된 침략 가운데 있었고 AD 70 년에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며 100만명이 살해당하고 이스라엘이 없어짐으로 가시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경영과 열방을 향해서 펴신 하나님의 손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선교를 보라고 촉구합니다. 이 기간 동안, 제국의 등장을 경험하게 된 세상 사람들의 시각은 특정 민족 특정 국가에 제한되었던 지역신의 개념이 넓어지며 전세계를 다스리는 신에 대한 시각이 열립니다. 동시에 유대인들 역시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이방과 세계를 다스리시는 메시아를 기억하며 교회의 시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뉴노멀이 이렇게 시작된 셈입니다.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앞으로 올 팬데믹 가운데서 어떤 일과 변화가 있을지 우리가 다 알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경영이며, 인간 문화와 자연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기억해야할 본질이 있다고 이사야는 얘기합니다.


첫째는, 공의를 세우고 가난한 자들과 함께 서는 것입니다. 

이사야 시대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이 종교적 행위에 열심이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는 문화를 만들고 참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그 어느 열방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만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번 팬데믹은 우리가 속한 동북아 태평양의 새로운 질서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절대권력을 가진 것 같았던 미국과 중국과 일본의 리더들이 흔들리고 북한 땅에도 변화가 보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과 교회는 그 어떤 리더나 나라를 의지하거나 편을 들거나 정치적 당파로 나뉘어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선한 일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공포와 두려움이 아니라, 이 일 전체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심판 가운데도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우리가 전할 메시지는 심판과 종말의 두려움과 어두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전하기 위해서 우리 안에 소망이 새로워져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변화 가운데 자신감있게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 믿음을 새롭게 할 때, 크리스챤들과 교회는 세상 가운데 빛이요 복음의 증거자로 설 수 있을 것 입니다.


조샘 대표

Photo by Chris Barbali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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